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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영상의학회 한국 발길

유럽영상의학회 한국 발길

  • 송성철 기자 good@doctorsnews.co.kr
  • 승인 2010.11.09 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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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급 초음파 연수교육 코스 개설…유럽외 첫 나들이
아·태 초음파 전문가 90명 등록…한국 영상의학 저력 재확인

▲ 연수교육을 무사히 끝낸 유럽 초음파의학 권위자들과 이번 연수교육을 진행한 조직위원들이 이건희홀에서 기념 촬영을 했다.
유럽영상의학회가 아시아, 특히 한국에 주목하기 시작했다.

유럽영상의학회(European Society of Radiology)에서 교육을 담당하고 있는 유럽영상의학교(European School of Radiology)는 5∼6일 서울대 암연구소 이건희홀에서 초음파 연수교육 최고급 코스를 개설했다. 유럽영상의학교 연수교육은 유럽영상의학회 소속 초음파의학 권위자들로 구성된 강사진들이 특강과 함께 참가자들과 초음파영상을 놓고 대화를 통해 초음파의학의 최신지견을 충분히 공유하고, 최신 연구방향을 파악할 수 있도록 만든 교육 프로그램. 교수급 전문가를 대상으로 진행하는 초음파 연수교육 최고급 코스에는 사전등록을 통해 참가를 신청한 아시아·태평양지역의 초음파 전문가 90명이 참여했다.

유럽영상의학회는 지금까지 유럽내에서만 제한적으로 진행해 온 연수교육을 이번에 처음으로 아시아지역에 개방키로 방침을 정하고, 첫 무대로 한국을 선택했다.

이번 연수교육에는 클로동 세계초음파의학회장을 비롯해 프랑스·독일·영국·이탈리아 등 유럽초음파의학 권위자 6명과 한국에서 최병인 서울의대 교수(서울대병원 영상의학과)가 참여했다. 유럽의 초음파의학 권위자들은 암 검진 단계에서 양성 종양과 악성 종양을 판별할 수 있는 초음파조영제를 이용한 조영증강 초음파검사법과 최신 초음파검사 방법에 대해 소개했다. 고주파치료를 후 초음파조영제를 투입, 종양치료가 잘 됐는지 여부를 판단할 수 있는 방법은 물론 초음파조영제에 항암제를 부착, 종양만 선택적으로 제거할 수 있는 최신 연구에 대해서도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 유럽영상의학회 소속인 유럽영상의학교가 한국에서 처음으로 연수교육을 진행했다. 프로그램 안내 챚자.
대한초음파의학회 총무이사로 조직위원회 사무총장을 맡아 이번 연수교육을 뒷바라지한 이원재 성균관의대 교수(삼성서울병원 영상의학과)는 "유럽 최고의 영상의학 학술지인 <European Radiology>에 게재되는 한국인 영상의학자의 논문 편수는 세계 5위권으로 아시아·태평양 지역을 통틀어 최고 규모"라며 "한국의 영상의학회의 위상이 유럽에서도 높은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사무총장은 "아시아초음파학회장·세계초음파학회장·아시아오세아니아영상의학회 대회장 등을 역임한 최병인 서울의대 교수는 그동안 미국·유럽의 저명한 학자들과 많은 교류와 활발한 학술활동을 펼쳐왔다"면서 "유럽영상의학회가 유럽 이외의 지역에서 처음으로 연수교육을 진행하면서 한국을 개최지로 정한 이면에는 최병인 대한초음파의회장을 비롯해 초음파의학회를 이끌어 온 역대 회장단과 임원진들의 헌신적인 노력이 자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유럽영상의학회는 이번 연수교육을 진행하면서 1인당 연수교육 참가비(200유로, 30만원)를 받지 않았다. 연자들의 체류비도 전액 자비로 부담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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